홈플러스 분리매각: ‘통매각’ 대신 ‘익스프레스’만 파는 진짜 이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해야만 다음 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유통업계의 큰 축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생존을 위한 고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홈플러스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하고 염려하시며 2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생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핵심에는 바로 ‘홈플러스 분리매각’이라는 현명한 선택이 숨어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테스코가 공동으로 설립한 대형 할인점 브랜드입니다. 자세한 역사는 위키피디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거대 기업이 스스로의 몸집을 나누어 파는 결정을 한 배경과 그 의미를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홈플러스 분리매각, 왜 ‘통매각’이 아닌 ‘쪼개팔기’를 택했나?

만약 여러분이 너무 크고 오래된 장난감 세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장난감을 통째로 사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난감 중에서 가장 인기 많고 반짝이는 부품만 골라서 따로 파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홈플러스가 지금 딱 그런 상황입니다.

홈플러스는 사업 전체를 파는 ‘통매각’ 대신 ‘수퍼마켓 사업부’만 따로 떼어 파는 ‘분리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수퍼마켓 사업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Express)를 말합니다. 이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회생안의 핵심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 분리 매각안은 29일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익스프레스 사업부가 핵심인 이유 (M&A 시장의 시선)

왜 대형마트 본체보다 익스프레스가 더 매력적인 부품일까요? 그것은 바로 유통 시장의 흐름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크고 먼 마트 대신 집 근처에서 필요한 것만 빠르게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즉, 규모는 작지만 접근성이 좋은 수퍼마켓(SSM) 사업은 여전히 돈이 되는 알짜배기 사업으로 통합니다.

  • 매력적인 포맷: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어 근거리 배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높은 거래 가치: 알짜 사업부만 분리하면 M&A 시장에서 훨씬 높은 가치로 팔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인베스트조선 기사도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회생을 위한 고통 분담과 잠재적 인수 후보군

회생을 위한 분리매각은 단순한 기업 거래가 아닙니다. 이는 곧 대규모 구조조정을 의미하며, 수많은 직원들의 삶과 직결됩니다. 서울신문 보도처럼 ‘2만명 생사’가 달린 문제인 만큼, 현장에서는 불안감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 역시 회사의 회생을 위해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는 회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절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헤럴드경제 기사에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퍼 사업부 인수, 왜 GS가 거론되나?

그렇다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누가 사갈까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는 GS입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미 GS더프레시라는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GS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시장 지배력 확대: GS리테일은 이미 편의점과 수퍼마켓 사업을 통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익스프레스를 추가하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될 것입니다.
  • 물류 시너지: 두 회사의 물류 시스템을 합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지막 카드

홈플러스 분리매각은 단순히 재산을 탕진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에 집중할 수 있는 알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핵심 사업부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여 마련한 자금으로 남은 대형마트 사업을 혁신하고 채무를 정리하여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현명한 ‘쪼개팔기’ 전략이 홈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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